시작합니다.
이삭줍기 2019-12-27 17:03:03


자! 우리 시작 합시다.

우리는 꿈과 희망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삷을 즐기며,

때로는 향유하며, 때로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위안을 받아가며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자,

노력도하고 때로는 몸부림을 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본인만의 생각과 이상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여유가 없는 현실을 스스로 되세기며 문득 떠오르는 한편의 시를 올림니다.

각자 본인의 지나온, 격어온 삶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