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피부 방역 생활
신영복지재단 2021-03-23 11:02:02

FOCUS


감염 예방과 피부 건강 한 번에 챙기기
슬기로운 피부 방역 생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상에서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질환을 호소하기도 한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피부 문제까지 예방할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을 알아본다.








마스크 건강하게 쓰는 법

울긋불긋해진 내 피부, 마스크는 트러블메이커? 마스크 착용 이후 입과 턱 주변에 집중적으로 트러블이 발생했다며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벗는 행동이 잦을수록 피부에 자극이 된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면 땀과 수분이 증가하는 등 마스크 속은 덥고 폐쇄된 환경이 조성된다. 이런 요소로 인해 피부는 자극 물질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접촉성피부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원인은 바로 자극 접촉성피부염 접촉성피부염은 외부 물질과 접촉해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하는데, 크게 자극 접촉성피부염과 알레르기 접촉성피부염으로 나뉜다. 자극 접촉성피부염은 일정한 농도의 자극 물질에 접촉했을 때 거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난다. 대부분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자극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간혹 마스크 시트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하거나 기존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피부 건강을 위한 마스크 착용 TIP

❶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 착용으로 마찰 줄이기

❷ 천 마스크보다는 의료용이나 KF 마스크 착용하기

❸ 마스크를 오래 착용할 경우 아연연고나 실리콘젤 성분의 흉터 연고를 마찰 부위에 도포해 피부 보호하기

❹ 마스크 착용 전후 보습제 바르기

❺ 너무 덥거나 습하지 않은 환경 만들기

❻ 심한 피부 병변 발생 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기




피부 건강 지키며 손 씻기

잘못된 손 씻기가 피부 장벽을 무너뜨린다? 손을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를 자주 바르는 것은 피부에 반복적으로 자극원을 접촉시키는 셈이다. 또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 성분을 씻어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각질이 일어나고 습진이 생기는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피부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중요한 손 씻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피부 장벽 지키며 손 잘 씻는 법 TIP

❶ 3~4시간마다 충분한 양의 보습제 바르기

❷ 손을 씻은 직후에도 보습제 바르기

❸ 미온수로 손 씻기

❹ 수건에 손을 세게 문질러 닦지 않기

❺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 사용하기

건강보험 3월호에서 발췌